사회

아동복지시설 함께 살던 7명 확진..지역감염 우려

우종훈 기자 입력 2021-07-14 20:20:00 수정 2021-07-14 20:20:00 조회수 6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큽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중 일부는
아동복지시설의 자립생활관에서
함께 생활하던 이들인데요,

콜센터와 다른 복지시설 근무자도 포함돼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동구
한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

이 시설 자립생활관의 이용객과 직원 15명 중
7명이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 시설에 사는 광주 동구 한 중학생이
확진자가 돼 검사한 결과
절반 가까이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다른 아동양육시설 이용객, 종사자 등
90여 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가운데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두 명은
광주 동구와 서구 소재
콜센터에서 각각 근무한 걸로 확인돼,

해당 콜센터가 임시폐쇄 되고
동료 등 32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다른 확진자들은
다른 사회복지시설에서 환경미화업무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인 중학생이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서울 음식점*경기 영어학원과
연관성이 있는지 살피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학교 전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고, 아동복지시설 전수검사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광주시는 확진자가 나온 시설과 유사한
아동양육시설과 공동가정생활
47개소 1천 8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주로 수도권 등 타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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