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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진상조사위원회 5.18묘지 참배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1-03 20:20:00 수정 2020-01-03 20:20:00 조회수 3

(앵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들이
어떤 외압과 편견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추구하겠다고
오월 영령들 앞에 다짐했습니다.

출발이 늦어진만큼
속도를 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들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위원 3명을 포함한
9명 위원들 모두
오월영령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송선태 위원장은
집단발포와 헬기사격, 암매장 등
5.18의 각종 의혹들과 관련해
오직 진실만을 추구하겠다며
가해자들의 진실어린 고백을 요청했습니다.

(싱크)송선태/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위원회는 가해자의 진실한 고백을 환영하며, 이는 상처를 보듬어 국민적 화해를 도모하고, 국민통합에도 이바지할 것입니다."

최근 신원미상의 유골들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를 찾은 자리에서는
정밀감식에 들어간 법무부와 국과수에
신속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안종철/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부위원장
"조사 결과가 우리(진상규명조사위원회)한테 통보되면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또 갖고 있는 자료를 통해서 행방불명 내지 암매장 부분을 하나하나 밝혀내는 데 (도움될 것 같습니다.)"

5.18 특별법이 시행된 뒤에도
위원회 활동이 1년 5개월이나 지체된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송선태 위원장은
그동안 사전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출범은 늦어졌지만 지난 2년 동안
과거 조사 자료들을 분류한
이른바 '조사 지도'를 만들어놓았다며
신속하고 집중적인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송선태/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이제까지 조사, 선행조사에서 밝혔거나 밝히지 못한 미해결 과제에 대한 쟁점 분류가 거의 끝났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한편 진상조사위원회의 오늘 광주 방문에는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와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이종협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3인의 위원도 동참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출범 이후 처음 광주를 찾아 향후 각오를 다진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이전부터 기울여 온 노력들로 향후 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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