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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40주년 준비에 안간힘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8-21 20:20:00 수정 2019-08-21 20:20:00 조회수 1

(앵커)
내년 5.18 40주기를 앞두고
기념사업들이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들도 여럿입니다.

이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예산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80년 5월 당시 계엄사에 연행돼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으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치료를 받았던 광주국군통합병원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이곳이
5.18 민중항쟁 40주년을 앞두고
5.18과 4.19 등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치유하는 곳으로 탈바꿈합니다.

내년부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오는 2023년 문을 열 계획인데
2200제곱미터 면적에
약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효성/광주시청 5.18시설 담당
"5.18 당시 고문을 당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던 사람들이 여기 와서 치료를 받았던 아픔의 장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이쪽에 국립 트라우마 센터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5.18 사적지로 지정돼 있는
옛 광주교도소 자리에도 5백억원이 투입돼
민주인권 기념파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가 현재 LH에 용역 줘
사업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데
광주시는 최대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세계 인권교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 5.18 민중항쟁의 세계화를 위한
예산 확보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CG)40주년 5.18 기념식과 세계인권포럼 개최,
베니스비엔날레 5.18 특별전 개최 등
10개 세계화 사업에 들어갈 국비 94억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존의 5.18 행사위원회에서 진행했었던 그 정도의 행사로는 40주년에 걸맞은 의미를 담기가 힘들기 때문에 5.18 40주년에 맞는 특별한 예산이 편성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탠드업)
내년이면 불혹을 맞는 5.18민중항쟁.

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 씨앗을
함께 가꾸고 키워내기 위해선
지금부터 내실있는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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