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5.18민주묘지에 와
참배했었죠.
당시 재헌 씨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9년 만에
가해자 측과 피해자가 직접 만나
사죄와 용서가 이뤄질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에게 사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뜻이라며 윤상원, 문재학 열사 등의 묘역을 찾아 직접 준비해 온 꽃을 헌화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5월 단체와 네티즌들은 늦은 사죄이지만 전두환 씨와 달리 뉘우치는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헌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5.18 피해자와 유족들을 직접 만나 사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헌 씨의 참배를 동행한 인사는
(CG)
재헌 씨가 5.18 피해자와 가족들을 만나 용서를 빌고 싶은데 만남의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아마 만남이 이뤄진다면 비공개 형태로 자연스러운 만남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5월 단체들은 노태우 씨의 아들이 사죄의 뜻을 거듭 밝힌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노태우 씨가 알고 있는 그날의 진실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김후식/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진상을 밝히는 게 제일 중요해요. 진상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고 고백을 한다면 참 좋은 일이죠."
한편, 노태우 씨의 부인인 김옥숙 씨가 남편의 대통령 취임 직후인 1988년 2월 25일에 망월동 5.18 옛 묘역을 찾아 참배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노재헌 씨와 5.18묘지에 동행한 인사는 노 씨에게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5.18 40주년을 앞두고 사죄와 용서의 자리가 마련될 지 광주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욱입니다.
◀ANC▶
◀VCR▶
◀END▶
지난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5.18민주묘지에 와
참배했었죠.
당시 재헌 씨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9년 만에
가해자 측과 피해자가 직접 만나
사죄와 용서가 이뤄질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에게 사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뜻이라며 윤상원, 문재학 열사 등의 묘역을 찾아 직접 준비해 온 꽃을 헌화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5월 단체와 네티즌들은 늦은 사죄이지만 전두환 씨와 달리 뉘우치는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헌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5.18 피해자와 유족들을 직접 만나 사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헌 씨의 참배를 동행한 인사는
(CG)
재헌 씨가 5.18 피해자와 가족들을 만나 용서를 빌고 싶은데 만남의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아마 만남이 이뤄진다면 비공개 형태로 자연스러운 만남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5월 단체들은 노태우 씨의 아들이 사죄의 뜻을 거듭 밝힌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노태우 씨가 알고 있는 그날의 진실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김후식/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진상을 밝히는 게 제일 중요해요. 진상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고 고백을 한다면 참 좋은 일이죠."
한편, 노태우 씨의 부인인 김옥숙 씨가 남편의 대통령 취임 직후인 1988년 2월 25일에 망월동 5.18 옛 묘역을 찾아 참배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노재헌 씨와 5.18묘지에 동행한 인사는 노 씨에게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5.18 40주년을 앞두고 사죄와 용서의 자리가 마련될 지 광주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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