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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 오류 지적.."개선하겠다"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4-22 07:35:00 수정 2020-04-22 07:35:00 조회수 4

(앵커)
개관을 앞둔 '전일빌딩245'의 전시관에
들어가야 할 내용은 빠져있고
들어가지 않아도 될 내용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18과 광주를 알릴 상징적 건물인만큼
개관 이전에
오류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헬기사격의 탄흔이 남은 전일빌딩 10층 전시관.

헬기사격이 있기까지를 설명한 타임라인에
5월 19일
계엄군의 최초 발포일이 빠져 있습니다.

'계엄군이 시민군을 쐈다'는 것을 설명하는
전시에는 당시 11여단 군인의 말이 인용됐는데,

이 군인은 현재까지도
인터넷에서 '5.18이 북한군의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입니다.

리모델링 된 전일빌딩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헬기사격 전시관에
들어가야 할 내용은 빠지고
들어가지 않아도 됐을 내용이 포함된 겁니다.

또 공식문건이 아닌
일부 언론 기사들로 역사를 설명하고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인터뷰)조진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약간의 그것(전시관)을 바라보는 시민들에게 착오를 줄 수 있는 부분들은 바로 보완하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5월 단체에서 추천을 받은
전문가가 전시 내용을 전부 감수했지만,

보기에 따라 논란이 될 수 있기에
오는 4월말 개관 전까지 수정하겠다는 겁니다.

개관 이후에도 5.18 진상이 새롭게 밝혀지만
전시관에도 즉각 반영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정현윤/광주시 문화시설기획담당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그런 부분들은 논란이 없도록 저희가 재고증을 거쳐서 향후 방향을 설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스탠드업)
"5.18의 참상을 알릴 상징적인 장소가 될 전일빌딩인만큼 개관에 앞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세심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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