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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문화) 오월 꽃이 화알짝 피었습니다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4-23 07:35:00 수정 2020-04-23 07:35:00 조회수 4

(앵커)
어느덧 오월이 다가옵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에서는 
5·18 40주년을 맞아,
새내기 작가들의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광주문화재단 이유진 팀장과 살펴보시죠.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자 함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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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새내기 작가들의 전시, 라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어떤 전시를 둘러봅니까?
답변 1)
오월 어머니들 25명과 조각가 정진영 씨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내 안의 그녀-오월 꽃이 화알짝 피었습니다'인데요. 지난 4년 동안 미술 창작 활동 진행 결과물입니다. 60여 점을 기획전시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진영 작가는 오월전, 세월호 특별전 등에 참여하는 등 예술을 매개로 한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북구청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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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전시가 열리는 장소, 
‘광주여성가족재단’ 8층인데요.
여기는 어떤 공간입니까?
답변 2)
허스토리 홀이라는 전시관입니다. 2012년에 문을 처음 열었는데요. 그동안 광주 지역 여성과 관련된 역사와 삶, 발자취를 짚어보는 아카이브 전시, 그리고 다양한 기획전시, 공모전시 등을 진행해 왔는데요. 이번 전시 또한 일환입니다. 이번 전시는 내적으로는 오월 광주의 아픔, 한편으로는 한국 현대사에서 보기 드문 연대와 자치의 민주화를 몸소 실천한 오월 어머니들의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오월 여성사 연구와 사업 진행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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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오월 어머니들의 작품이면,
5·18 민주화운동이 주요 소재인가요?
답변 3)
오월의 아픔도 있지만 꿈많고 발랄했던 어머니들의 내면 속 '그녀'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미술 창작 활동을 하는 만큼은 누군가의 아내, 어머니를 넘어서 오롯이 나를 나타내는 예술적 심상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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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팀장님은 전시에 직접 다녀오셨죠.
어떤 작품이 기억에 가장 남으셨는지,
꼭 한번 둘러보시라고 소개 좀 해 주세요~
답변 4)
기억에 가장 남았던 작품이라기 보다는 작품하나하나를 완성해나가는 과정들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의 마음 상태들을 적은 글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그렇지만 작품이라고 한다면, 내면 속 그녀의 스스로를 형상화한 '꼬마인형' 전시가 있었습니다. 두 뺨에 볼 연지를 살구색, 분홍색 등으로 동그랗게 그려서 지난 시간의 설렘을 표현한 듯한 전시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5월 29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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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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