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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진상조사위...5.18전 '조사개시' 결정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5-03 20:20:00 수정 2020-05-03 20:20:00 조회수 4

(앵커)
5.18진상조사위원회가 밝혀야 할
핵심 과제는
최초 발포 명령자를 찾는 일입니다.

당시 군 최고 실권자였던
전두환을 직접 조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5.18진상조사위는 전두환 소환 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광주 시민을 향해 총을 쏘라고
누가 명령했는가.

40년이 되도록 풀리지 않는 의문은
이번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5.18 진상조사위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전두환 소환 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시 군 최고 실권자였던 전두환을 조사해
최초 발포 명령 여부 등을
묻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전 씨가 자신은 5.18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오고 있어 철저한 사전 조사 이후에
그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송선태/5.18진상조사위원장
"전두환씨에 대한 조사는 피할 수 없는 대상이다.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고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들 직접증거나 간접증거 확보 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 씨의 행적과 관련해 증언을 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
전두환이 광주에 와 발포 명령을 내렸다고
증언한 김용장 씨와 허장환 씨를
조사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이동욱/5.18진상조사위원
"김용장 씨나 허장환 씨에 관한 부분도 곁들여서 기회가 닿으면 추진해서 검증해서 국민에게 사실 여부를 전해줘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증인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는 점은
조사위 권한의 한계로 꼽히고,

김용장 씨는 외부와의 연락을 닿지 않는 상태로
알려져 조사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같은 5.18 진상조사위의 본격적인
조사는 이달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5.18진상조사위는
조사 준비를 마무리짓고
5월 11일 전원위원회에서
조사개시 명령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3개 분과가 맡고 있는
주제별 조사와 증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스탠드업)
5.18 4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5.18진상조사위.

5.18을 향한 왜곡과 폄훼를 끝맺을 수 있는
진실이 담긴 조사결과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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