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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진실규명 작업 본격화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5-07 20:20:00 수정 2020-05-07 20:20:00 조회수 3

(앵커)
5.18 진상규명을 위해
광주시와 5.18 기념재단이
지난 2년 동안 피해자와 가해자로부터
제보를 받았습니다.

암매장과 성폭행 등 2백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됐는데요,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이를 전달받아
디음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년 5월
계엄군이 쏜 총탄에 부상을 당한 박상철 씨,

광주 외곽 산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고 김부열 씨 유족,

광주시 진상규명통합신고센터와
5.18 기념재단에는 지난 2년여동안
210건의 5.18 피해 가해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c.g)
/행방불명과 암매장, 헬기 사격과 발포,
성폭력 피해 사례가 차곡차곡 접수됐습니다./

(인터뷰)이철우(5.18기념재단 이사장)
"5.18 관련 채록을 다 했어요. 아주 소중한 진
실 규명을 위한 자료가 되지 않을 까.."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취합된 5.18 자료와 제보내용 등을 분석해
다음주부터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사개시 명령을 의결한 뒤
12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5.18 조사위에 주어진 활동 기간은
최대 3년까지고,
조사위가 작성하는 결과물은
국가 차원의 진상 보고서로 남게 됩니다.

최대 과제는 발포 명령자를 찾는 일이고,
행방불명과 암매장 실태,
헬기사격의 진실, 북한군 개입설의 진위 등이
5.18 특별법이 정한 진상 규명 대상입니다.

지난해 정부의 공식 조사로 확인된
계엄군의 성폭행과 성고문도
추가로 규명해야 할 과젭니다.

(인터뷰)송선태(5.18 진상조사위원장)
"인정하거나 사과한 사람이 없어요. 아마 이러
한 자료들이 모여져서 이 직간접적인 자료가 광
주 문제의 열쇠를 푸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
다."

5.18 조사위는
40년동안 해결되지않은 5.18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고
5월 영령의 한이 풀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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