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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획5)거짓 덮을 흔들리지 않을 '그 날의 진실'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5-15 07:35:00 수정 2020-05-15 07:35:00 조회수 1

(앵커)
5.18을 왜곡하는 가짜뉴스가
유튜브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유통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합니다.

최근 활동을 개시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 그만큼 막중한데
조직과 권한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8왜곡 유튜브의 주장을
반박하는 또 다른 유튜브입니다.

시민군이 광주 톨게이트에서
계엄군을 습격했다는 왜곡 유튜버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그 근거로 1995년 검찰 기록을 활용합니다.

(싱크)유튜브 채널 '윤동현'
"탈취한 장소가 광주 톨게이트가 아니라 지금 유스퀘어가 있는 옛 광주공단 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뇌내 망상이 아니라고 했는데 사실 맞는 것 같아요"

국방부와 검찰 등 국가기관이
9차례에 걸쳐 5.18 관련 조사를 진행해
일부 진실을 밝혀냈지만
5.18 왜곡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초 발포 명령자와 북한군 투입설 같은
핵심 내용이 규명 안 된 탓도 있습니다.

5.18의 총체적 진실을 담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써내야 할
국가보고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녹취)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최초의 5.18 국가보고서로 채택될 본 위원회의 조사는 진실을 밝히고 국민적 화해를 도모하는 국민통합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하지만 3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관과
강제성 없는 조사 권한만으로는
40년 전 진실을
온전히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치권은 조사위의 인력 확충과
조사권한 등을 확대하는 개정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형석/21대 국회의원 당선인(민주당)
"특히 직권조사의 필요성, 압수수색 이런 부분들이 검찰의 협조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밝혀진 진실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알맞는 유통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화인터뷰)박진언/5.18진상조사위 대외협력과장
"SNS 매체인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개설하여 조사위 활동 소식과 국민들 눈높이, 트렌드에 맞춘 영상 콘텐츠와 카드 뉴스, 웹포스터 등 제작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스탠드업)
국가가 인정한 진실이 담긴 5.18보고서가
중요한 이유.

왜곡된 주장의 설득력을 무너뜨릴 수 있고,

왜곡 세력을 처벌할 근거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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