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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문화) 현대판 녹두서점 '오월 서가' 프로젝트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5-21 07:35:00 수정 2020-05-21 07:35:00 조회수 5

(앵커)
요즘의 동네 서점은 책도 판매하고,
인문학 모임도 열리는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80년 당시 시민군의 사랑방 '녹두서점'처럼 
오월 정신을 알리는 '오월 서가' 프로젝트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국 동네책방에서 열립니다.
이유진 광주문화재단 팀장과 
살펴보시죠.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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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전국 동네 책방에서 열리는
'오월 서가' 프로젝트....
구체적으로 어떤 이벤트가 열리는 겁니까?
답변 1)
시, 소설, 에세이, 그리고 동화책 등 오월을 이야기하는 도서를 선정하고요. 또 책 속 문장들을 책방에서 전시합니다. 오월서가에 참여하는 책방에서는 5·18 기념재단에서 제공하는 관련 자료 그리고 17종류의 도서를 만날 수 있는데요. 컬러링 북, 입체, 퍼즐 등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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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문화 전시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동네책방에서 진행되는 '문장 전시'는
어떤 겁니까?
답변 2)
말씀하신 '문장 전시'라는 말에서처럼 5·18 관련 책에서 발췌한 문장을 전시합니다. 
광산구에 있는 예지책방은 그림책연구소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서진선 작가의 일기형식 책 '오늘은 5월 18일' 에서 "누나가 보고싶다"라는 문장이 있었는데요. 5.18 이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누나를 생각하며 쓴 일기문입니다. 
책방 양림동 러브 앤 프리에선 "요즘, 광주, 생각"이라는 문장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읽어볼게요. 
"5.18 민주화운동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사건으로 다뤄져왔다면 그 안에 있는 가치에 대해 가르치고 싶어요. 더이상 사건으로 조명하지는 말자는 거군요" 
또, 소년의서에서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등의 책 속 문장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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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오월 서가에 참여하는 동네 책방은
어떻게 찾아갈 수 있나요?
답변 3)
인터넷 오월길 홈페이지에서 오월길 여행 클릭하시면 각 책방마다의 특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두 13곳이 참여하고 있고요. 서울에 가신다면 이음책방, 남해 아마도 책방, 부산 책과 아이들, 대전 다다르다 등에서도 함께하니까요. 생활 속에서 5.18의 가치를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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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오월 서가 프로젝트는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답변 4)
문장 전시는 6월 7일까지 이어지는데요. 5.18기념재단에서는 오월서가를 전국으로 50여 곳 정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책과의 만남은 결국 필자와 독자의 커뮤니케이션이잖아요. 5.18을 주입식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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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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