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항쟁기간
시민들의 헌혈 행렬이 있었던
옛 적십자병원은
광주 정신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5.18 항쟁기간
시민들의 헌혈 행렬이 있었던
옛 적십자병원은
광주 정신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한때 민간 매각이 추진돼
원형이 훼손될 뻔했던 이 곳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원형이 훼손될 뻔했던 이 곳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계엄군의 집단발포로 숨지거나
다친 시민들이 병원 한편에 누워 있고,
다친 시민들이 병원 한편에 누워 있고,
피가 모자란다는 소식에
내 피를 쓰라며 시민들이 줄지어 선 곳.
내 피를 쓰라며 시민들이 줄지어 선 곳.
5.18기간 시민들이 치료받고
헌혈 운동이 있었던 광주 적십자병원입니다.
헌혈 운동이 있었던 광주 적십자병원입니다.
(스탠드업)
대동 정신이 깃든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이지만, 지금까지 방치돼 있던
옛 광주 적십자병원이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대동 정신이 깃든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이지만, 지금까지 방치돼 있던
옛 광주 적십자병원이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광주시가 소유주인 서남학원으로부터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 서남학원이
공개매각을 추진해 민간 개발 시
훼손 우려가 제기돼 왔었는데,
공개매각을 추진해 민간 개발 시
훼손 우려가 제기돼 왔었는데,
광주시가 88억 5천만 원에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원형 보존을 결정했습니다.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원형 보존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이주성/광주시 5.18선양과 시설팀장
"원형 보존 개념입니다. 그때 당시의 자료들을 전부 받아서 아카이빙 시설을 만든다거나, 교육관으로 쓴다거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원형 보존 개념입니다. 그때 당시의 자료들을 전부 받아서 아카이빙 시설을 만든다거나, 교육관으로 쓴다거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다른 5.18 사적지들도
차례차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차례차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18기간
시민군이 고문당한 505보안부대는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5.18 역사공원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고,
시민군이 고문당한 505보안부대는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5.18 역사공원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고,
옛 국군통합병원은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활용계획이 수립될 예정입니다.
활용계획이 수립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5.18 사적으로서의 공간을 보존한다는 것은 그곳을 방문할 사람들과 5.18에 대해서 기념하고자 광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억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겁니다."
"5.18 사적으로서의 공간을 보존한다는 것은 그곳을 방문할 사람들과 5.18에 대해서 기념하고자 광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억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겁니다."
광주시는
홍남순 변호사 가옥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1~2년 뒤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1~2년 뒤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고,
들불야학 옛터인 광천시민아파트는
재개발 조합 측과 협의를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재개발 조합 측과 협의를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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