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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도시포럼 올해부터 UN 공동주최

김철원 기자 입력 2020-10-08 14:33:30 수정 2020-10-08 14:33:30 조회수 5

(앵커)
5.18 정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광주시가 열고 있는 세계인권도시 포럼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5.18 40주년인 올해는 유엔과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해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인권·평화의 5·18 광주정신을 국내외 도시들과 나누고, 인권이 보장되는 도시공동체를 함께 만들기 위해 광주에서 열어오고 있는 세계인권도시 포럼이 개막했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우리 광주도 국내외 인권도시, 인권단체들과 실천적 노력을 다하여 인권연대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5.18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구들이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국가인권위원회 등이 함께 해오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겁니다.

(녹취)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 중요한 행사를 주최한 광주광역시에 감사드리며, 유네스코가 처음으로 공동주최로 참여하게 된 것도 더욱 기쁜 일입니다."

유엔의 인권관련 업무와 활동을 총괄하는 최고 직책인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이자
칠레 전 대통령은 광주에서 열리는 인권도시들의 네트워크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광주는 스스로 인권도시임을 선언함으로써 과거의 아픈 기억을 지역은 물론 세계적 차원에서 인권을 위한 긍정적 힘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유엔기구가 참여하면서 올해 포럼부터는 세계 17개 도시의 시장이 참여하는 등 규모도 커졌습니다.

(인터뷰)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일반적으로 유엔 대표기구가 지방 도시와 (행사를) 공동주최하지 않습니다. 지방정부인 광주시가 유엔의 대표기구인 두 기관과 공동주최한다는 것은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행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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