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이나 도로 공사 과정에서
나무들이 무차별적으로 베어져 안타까움을
주는 사례가 많은데요..
이런 나무들을 가져와 재활용해
나무도 살리고
예산도 절약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을 개축하려는 신관용 씨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마당에 심어진
나무었습니다.
석류나무와 감나무,
아왜나무 등을 베어버리는 것이 너무 아까웠기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은 전남 신안군에서 운영하고 있던 나무은행.
(인터뷰)신관용 씨*목포시 측후등*
"너무 아까웠는데 기증을 받아준다고 해서
기증도 하고 나무도 살렸다는 뿌뜻한 마음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2007년 전남에서 처음 운영된 신안군
나무병원에는
이렇게 기증된 나무가 지금까지 만5천여 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태풍피해로 쓰러진 나무부터 도로공사로 베어질 감나무와 느티나무 등 기증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영철 공원녹지담당*신안군청*
"기증된 나무는 가로수길을 조성하거나 공공사업 현장 등에 재활용돼 톡톡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신안군에서 시작된 나무은행은 지금은
전남지역 22개 시군으로 확산됐고
기증된 나무의 절반이상인 10만여 그루가
재활용됐습니다.
(기자출연) 하마터면 잘릴 뻔했던 나무를
재활용해서 전남에서만 절약한 예산은
지난 6년 동안 5백억 원을 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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