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 산단에서 한 해 배출되는 1급 발암물질이 백톤이 훨씬 넘는다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전국 배출량의 1/3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발암물질들이 지역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는 조사가 안돼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경부는 최근
전국 3천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1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1급 발암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3백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전남은 전체의 31%인 126톤이 배출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여수국가산단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LG화학 여수공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는 5위,
여천NCC 여수1공장은 10위였습니다.
C/G]국립환경과학원은
"산단의 규모와 취급량에 비해
배출량은 적은 편이며,
다양한 배출저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U]하지만,
한 해 백 톤이 넘는 1급 발암물질이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산단에서
배출되고 있다는 건 분명 불안한 일입니다.
그리고 더욱 불안한 건,
이들 발암물질이 이 곳에 사는 사람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발암물질 배출과 영향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INT▶
책임있는 기관, 즉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감독 권한이 있는 전라남도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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