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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2호선1 - 우여곡절 공론화위원회 출범

입력 2018-09-17 08:47:00 수정 2018-09-17 08:47:00 조회수 1

(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공론화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11월 10일까지, 촉박한 일정 속에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결론을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교수와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가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시민참여형 숙의방식을 위한 의제설정과
추진일정,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CG) ***
공론화위원회는 앞으로
시민홍보나 의제설정을 위한 설문조사 등
한달 가량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수천명의 모집단을 구성하고,
이 가운데 3백여 명 규모의
시민배심원을 선정합니다.

배심원들은 이후 학습과 토론을 병행한 뒤
최종 1박 2일 합숙토론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와 건설방식 등을
오는 11월 10일까지 광주시장에게 권고합니다.
***

◀INT▶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최종적인 것은 시민이 결정할 것이고, 공론화위원회가 할 일은 시민들이 최종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룰을 만들고 집행하는.."

지하철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여전히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하철 건설을 염두에 두고
공론화가 진행되는 게 아니냐며
두달 뒤의 종료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INT▶
최영철 팀장/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강행을 목표로 공론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 시도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역풍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한차례 이상 회의를 연 뒤
그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16년간 이어져 온 도시철도 2호선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될지..
광주시민의 눈과 귀가
공론화위원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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