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 엑스포의 사후 활용 사업이 표류하면서
지역의 불만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엑스포장 바깥쪽 도심과 관광지에도
'엑스포 이후'에 대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봄철 성수기를 맞아 많게는 하루 5만명의
관광객이 드나드는 여수의 관광 일번지 오동도 입구입니다.
텅빈 여수 세계박람회 홍보관이
1,500제곱미터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창문 안쪽으로는
난 자리의 썰렁한 기운이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엑스포가 끝난지도 벌써 8개월 째,
주변 주민과 상인들의 눈길이 고울리 없습니다.
◀INT▶
"불만이죠..이 관광지에 아무 활용도 않고.."
여수시는 건물을 서둘러 활용하자며 무상양여를 요구하고 있지만,
엑스포 재단은 전체적인 엑스포 사후활용과
연동될 매각대상 이라는 입장이어서
협의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INT▶
"우리는 빨리 받아서 주민센터 등으로 썼으면"
오동도 중심에 자리한 2012 여수엑스포 유치 기념관.
한쪽에는 엑스포유치당시를 설명하는 게시물이,
맞은편에는 소규모 디지털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역시 여수 엑스포를 제대로
회고 하고 기념 한다기 보다는
철 지난 시설 같다는 것이 관광객들의 대체적인 느낌 입니다.
◀INT▶
"부족하다고 생각해요..너무 형식적이고"
엑스포 장내 공간과 주요 시설물 못지 않게
도심과 관광지 곳곳에 퍼져있는
'엑스포의 그늘'에 대해서도 세심한 사후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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