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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마트워치 어떻게 신청하나

남궁욱 기자 입력 2018-08-07 08:43:59 수정 2018-08-07 08:43:59 조회수 2

(앵커)
범죄로부터 신변을 보호할 필요가 있을 때
경찰이 지급하는 스마트기기가 있습니다.

데이트 폭력이나
보복 범죄를 예방하는 데
꽤 쓸모가 있다는 게 확인되고 있는데요.

구비된 양이 충분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남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력팀 형사의 스마트폰에 다급한 경보가 울립니다.

남자친구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신변보호를 요청한 여성에게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부터 날아온 신호였습니다.

직장 근처에 남자친구가 또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피해자는 다가오는 남자친구를 보고 스마트워치를 작동시켰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을 본 남자친구는 피해자에 다가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달아났습니다.

결국 경찰에 잡힌 이 남성.

알고 보니 여성과 세살난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조직폭력배였고 경찰은 상해 등의 혐의로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경찰이 지급한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는 보복범죄를 두려워하는 범죄 피해자나 데이트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유용합니다.

위급상황 때 버튼을 누르면 GPS를 통해 관할 경찰서 112상황실과 담당 형사에게 곧바로 연락이 가는 방식입니다.

신청 절차도 비교적 간단해 관할 경찰서와 지구대에 신청하면 되는데 한정된 장비 때문에 심사위원회를 거쳐 지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병현/광주 북부경찰서 청문감사관
"데이트폭력이라든가 미투라든가 여성상대범죄이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피해자분들이 여성들이 많고... (신변보호 신청자들은)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광주지역 각 경찰서엔 10개 안팎의 스마트워치가 구비돼 있지만 날로 늘어가는 데이트폭력 등 신변보호 수요를 볼 때 장비를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남궁욱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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