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공공심야약국 도입 필요"

이계상 기자 입력 2018-06-27 22:39:23 수정 2018-06-27 22:39:23 조회수 0

(앵커)

밤 늦게까지 문을 여는 약국이
집 근처에 있으면
여러모로 매우 유익할 겁니다..

의료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공공 심야약국' 도입이
논의되고 있지만,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밤 늦게 응급 약을 사야할 때
문을 연 약국을 찾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약국들이
저녁 8시 이전에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약국이 7시 30분에 닫으니까 1시간 넘게 허비"

삼남매를 키우는 이 주부는
자정까지 문을 여는 약국을 미리 알아두고
필요할때마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병원 응급실로 가기에 애매하고
그렇다고 편의점에서 파는 약을 사기엔
불안한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약사 설명 듣고 상충된 약을 피할 수 있고"

시민들의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 도심에는
서너 곳의 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적인 지원도 없다보니
약사들은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명감으로"

공공 심야약국을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고
운영비를 보전해주는 내용의
약사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지만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 했습니다.

대구와 대전 등 전국 6개 시도에서는
공공 심야약국을 지원하는 조례가 마련돼있는데
광주에는 이런 조례가 준비도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예산 6~7천만원이면 되는데 시장 의지 중요"

광주 광산구의회가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하려했지만
회의적인 시각에 부딪쳐 결국 좌초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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