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농성교차로 개선 공사 연기로 시민 혼란

송정근 기자 입력 2018-04-03 08:43:30 수정 2018-04-03 08:43:30 조회수 2

(앵커)

광주의 대표적인 교통 요지인
농성 지하차도 개선공사가
또 다시 다음달 초로 연기됐습니다.

할듯 말듯 하면서
공사가 계속 연기되자
시민들은 실제 공사를 하긴 하는건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사가 급하고 침수가 잦은 지하차도를
완만하게 바꾸는 공사를 앞둔 광주 농성지하차도.

지난달 말부터 교통을 통제하고
지하차도를 부분 폐쇄한 뒤
본격적인 공사를 하기로 했지만
별다른 안내 없이 공사가
5월 초로 미뤄졌습니다.

농성지하차도 개선 공사는
당초 지난해 5월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통대책도 없이 추진된데다
땅에 묻혀있는 가스관이 갑자기 발견돼
공사가 이미 한차례 연기됐었고,
교통대책을 세우느라
공사비 22억원이 증가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시 경찰청 등과 협의해
지난 3월 말로 공사 시점을 잡았지만,
인도 등에 안전시설물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또 다시 공사를 미뤘습니다.

벚꽃축제로 일대 교통이
매우 혼잡하다는 점도 뒤늦게 고려됐습니다.

(인터뷰)배성근/광주시청 토목1과 팀장
"저희가 5월 1일로 경찰청과 최종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더이상 연기되는 일은 없을 거고요.
현수막이나 이런 것으로 홍보도 하고 교통방송도 활용해서 다 홍보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지난해 농성지하차도 개선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뒤
2차례나 공사를 연기하면서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상국/택시 운전사
"혼란스러운 점도 있고 그리고 시행일자가 아마 4월 1일부턴가 하는 줄 아는데 굉장히 지연되더라고요. 그래서 기초 작업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고..."

하루 4만 3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주변 백화점과
결혼식장 이용 차량까지 몰려드는
광주의 대표적 혼잡지역인 농성지하차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공사시기 안내조차 우왕좌왕하며
시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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