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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세계박람회가 폐막한지
아홉달이나 지났지만
박람회장의 사후활용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세계적인 해양관광 리조트, 그리고
남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한
정부의 기본 방침입니다.
[C/G 1] 이에 따라 박람회장은
상업시설 위주의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구역,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 콘텐츠 구역,
그리고 마리나 시설 등의 해양레저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개발될 예정입니다.///
해양특구 지정과 조세감면 혜택까지 제시하며
박람회 부지의 민간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사후활용을 위한 움직임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
개발의 대부분을 순전히 민간투자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사후활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C/G 2] ◀INT▶
지역사회에서는 그동안 사후활용 방향에 대해
박람회 정신과 가치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일관되게 지적해 왔습니다.
단순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넘어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
박람회가 막을 내린지 아홉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난항을 격고 있는 사후활용 문제.
[S/U] 해양수산부가 여수엑스포 사후활용을
올해 핵심 과제 중의 하나로 제시한 가운데
각계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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