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절차도 경제성도 무시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여수 실크로드 국제 시장단 포럼에 대해
의회 상임위가 의안(과 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
처음엔 각을 세우는 듯 하다
결국 슬그머니 발을 빼는 모습에
여론의 눈총이 심상치 않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여수시가 오는 10월 세계 120개 도시에서
500명을 초청해 개최한다는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유치당시 부터
법적 절차도 무시된데다 경제성도 없고
행사 성격도 명확치 않다며 여론이 들끓자,
박정채 시의장은 지난달 개의발언에서 직접
행사명 까지 거론하며 거칠게 질타하고 나섰고
결국 의안은 상임위도 거치지 못했습니다.
◀SYN▶ "일방적, 독단적 추진 ?n 때문에.."
하지만 한달후 열린 의회 상임위는 분위기부터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문제는 있지만 어쩔수 없지 않느냐는 겁니다.
◀INT▶ "안되면 일단 국제적으로 체면이.."
문제는 행사 확정이후 심의를 거치는
꿰 맞추기방식으로 모양새만 갖췄을 뿐
의미나 경제성 등 본질적인 부분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여기에다 국제 합창제나 무비 가이드 어워즈 등
초기에는 비판적이었던 사업 대부분이
결국은 시 의도대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의회의 견제기능 자체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시민과의 신뢰를 생각해야.."
(CLOSING)-이번에 상임위를 거친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안건이
오는 16일 의회 본회의 까지 통과하게되면
여수시는 오늘 10월 행사 참가자들의
체제비와 항공료등으로
최소 6억원의 시예산을 쓸수 있게 됩니다.
MBC NEWS 박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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