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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광주시정2 - 반쪽짜리 일자리위원회

입력 2018-08-16 08:55:41 수정 2018-08-16 08:55:41 조회수 3

(앵커)
민선 7기 광주시 일자리위원회가
내일 출범합니다.

그런데 출발부터
반쪽짜리란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노동계가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데
현대차 투자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7기 일자리위원회는
민선 6기 보다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부서를 뛰어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INT▶
박남언 실장/광주시 일자리경제실
"시의 모든 부서와 산하 기관들까지 뛸 수 있도
록 하는 체제로 일자리 중심의 시정 체제로 바
꾸려고 하는 것이 (민선 6기와) 큰 차이다"

그런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 위원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반쪽짜리 위원회로
전락하게 될 형편입니다.

한국노총의 경우
현대차와의 협약 내용을
서면으로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광주시가 알맹이가 빠진
원론적인 자료만 공개했다며
불참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노동계를 파트너로 생각하는지
진정성에 의심이 든다는 겁니다.

◀INT▶
윤종해 의장/한국노총 광주본부
"(협약 내용을) 두루뭉술하게 보냈단 소리입니
다. 노동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권을 부여해 달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내용이 없다는 소리입니
다"

지난 화요일 간부회의에서
노동계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이용섭 시장의 발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셈입니다.

광주시는 노사민정 협의회를 별도로 열어
현대차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시간표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계를 일단 배제한 채
이달 안에 목표대로
현대차와 투자협약을 진행할지..

아니면 이달을 넘겨서라도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투자협약을 이끌어 낼 것인지..

광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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