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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광주시정1 - 공론화 갈등....'버르장머리' 파문

윤근수 기자 입력 2018-08-16 08:54:34 수정 2018-08-16 08:54:34 조회수 4

(앵커)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문제를 놓고
시민단체가 오늘
광주시장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기습적인 방문에 이용섭 시장은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한 마디 던졌는데
이게 묘한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공론화 문제가
더 꼬이게 생겼습니다.

김철원 기자
(기자)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를 요구해온
시민단체 회원들이
광주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장실로 몰려들었습니다.

예고없는 항의성 방문에
시청 직원들이 진입을 막았고,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용섭 시장의 '문제의 발언'은
이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SYN▶
(사전에 시장하고 상의해서 해야지. 언론에 가서 발표하면 시장은 만나야되는 거예요? 그런 버르장머리는 어디서 배워먹은 거예요.)

◀SYN▶
(이런 시장님의 버르장머리는 어디서 나온 겁니까?)

기습적인 항의 방문이 발단이 됐지만
갈등의 배경에는
공론화 방식과 속도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시민권익위원회는
공론화 위원회를
먼저 구성한 뒤에
공론화 방식을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시민단체는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그건 공론화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SYN▶
(말로는 공론화하자면서 정작 공론조사의 핵심인 숙의과정은 피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2호선 건설 여부나 방식을 결정하는
시점에 대해서도
각각 생각이 다릅니다.

광주시는 찬바람 나기 전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반면
시민단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데다
감정 싸움이 더해지면서
공론화 문제는 더 꼬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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