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일부 하청업체 직원들의 제철소 출입을 금지해
근로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포스코측은
회사 보안상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최근까지
크레인 작업을 했던 박진성씨.
하지만 지난 달 회사로부터 제철소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INT▶
지난 달 15일부로 포스코의
출입금지 명단에 오른 근로자는 모두 10명.
길게는 5년에서 짧게는 2년전
포스코 하청업체에서 해고된 근로자들입니다.
포스코는 혹시 모를 노사분쟁을 방지하고,
시설 보안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합니다.
◀SYN▶
하지만 근로자들은
최근에도 업무상 제철소를 출입해 온 만큼
이런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을 잠재적 선동자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INT▶
시민단체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이른바 갑의 횡포라는 주장입니다.
◀INT▶
--- Wiper ---
[S/U] 이번 출입정지 사태를 놓고
일각에서는 하청업체 해고 직원들의 복직을
포스코가 막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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