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 정원박람회장에
대형 육교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십억원의 공사비가 드는데다,
주먹구구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사업 추진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ＶＣＲ▶

순천 정원박람회장에
대형 육교가 만들어집니다.

CG] 총 길이 150m에,
폭은 4m, 높이는 4.5m로
국비와 시비 30억원이 투입됩니다.

S/U] 새로 만들어질 육교는
이 곳, 습지센터 끝자락에서부터
꿈의 다리를 연결하게 됩니다.//

현재 통제되고 있는
주박람회장과 습지센터 사이의 강변도로를
박람회 폐막 이후 개방하면,
이동하는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뒤엉켜 혼잡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강변로 통제로 인근 마을 주민들은
남문 게이트 앞에서 길이 막히는 바람에
3배나 먼 거리를 돌아가는 국도를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해 왔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왜 이제서야
육교를 설치하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ＩＮＴ▶신만식

시의회나 시민단체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습지센터 주변의 굴다리를 개조하거나
신호등 만 설치하면 되는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육교까지 설치할 필요는 없다는 애깁니다.

또,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전반적인 박람회 사후활용 윤곽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먹구구식의 행정이라는 지적입니다.

◀ＩＮＴ▶이종철

박람회 폐막 이후 설치예정인 대형 육교.

한 발 늦은 사업 추진과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지적 속에
시민들의 빈축만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