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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에 수백 척의 요트가
오가고 정박해 있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요.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런 마리나 항만 조성계획에 빨간불이 켜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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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과 행정선 등으로 꽉 차 있는 목포 내항.
목포시의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 어선과 행정선 등은 모두 북항으로
옮겨 갑니다.
(C/G)목포 내항과 남항, 평화광장 등지에는
1단계로 오는 2천19년까지 5백여 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부두와 숙박, 위락시설 등
배후부지가 조성됩니다.
전국 최대규모로,
목포시는 정부의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좌절됐습니다.
(C/G)해양수산부가 지난달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선정한 거점형 국제 마리나 조성계획 대상지
6곳에 목포시가 빠졌습니다.
◀전화INT▶해양수산부 관계자
"어쨌든 다양한 검토를 거쳐서 이제 금년 2월에 결정한 대상지에는 목포는 해당이 없습니다."
정부는 선정된 대상지의 지원은 기본설계와
방파제 건설 등 최소한의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자유치를 하라는 주문인데 경제규모가 적고 수도권과 거리가 먼 목포시는 더욱 고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의 기본 대상지에서조차 빠져 민자유치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임재호 관광사업과장*목포시*
(기자출연)천혜의 방파제와 다도해라는
요트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목포항의 마리나항 변신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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