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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부영 임대아파트 분양을 두고
최근 모델하우스 앞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소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불법 부동산 투기 세력인
일명 '떴다방'이 장난을 치기 때문인데,
이들의 정체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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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가득 들어선 천막들.
사람들은 아예 길거리에 자리를 깔고
잠을 자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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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벌써 밤 11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줄을 서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영이 여수 죽림지구에 짓고 있는
2천2백여 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선착순 분양하면서,
맘에 드는 동,호수를 배정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 이틀밤에 걸쳐
순찰차와 경찰 기동대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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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떴다방'이라 불리는 부동산 투기세력이
앞 줄을 미리 빼돌렸다며
줄을 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툼이 난 겁니다.
◀SYN▶
하지만 일부에선 '떴다방'이 나타난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여수엑스포 이후
시내 아파트는 남아 도는 상황인데다,
해당 임대아파트는 분양권을 사고팔 수 없는
전매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거기에 유일하게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분양전환 시기도 10년 뒤에나 가능해,
외부 투기 세력이 여기까지 들어올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투기 심리를 조장하기 위해
교묘하게 기획된 '떴다방'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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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들 '떴다방' 업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정작 감독기관인 여수시는
자신들에겐 단속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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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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