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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여수시, 화상전문병원 용두사미?

박광수 기자 입력 2013-05-31 10:36:25 수정 2013-05-31 10:36:25 조회수 5

◀ANC▶
대림폭발 사고 이후 정계와 지역 각계가
힘을 실으며 여수 화상 전문병원 설립계획이
급 진전 되는듯 했는데요,

외부의 관심도 시들해지고
여러가지 제약사항도 대두되면서 결국
궤도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고 말았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대림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등이 여수 화상전문병원 건립계획에 적극 지지의사를 밝힌것은 지난 3월 18일.

정치권의 지원이 가시화되는듯 하자
여수시는 곧바로 테스크포스 팀까지 만들어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BRIDGE)-화상전문병원이 들어설 지역으로
지목됐던 전남대 국동캠퍼스 입니다.

전남대학교도 이에대해 적극 협조를 약속하면서
병원건립은 탄력을 받는듯 했습니다.
◀INT▶ "지병문 총장님도 적극적"

그러나 고용노동부가
같은 권역인 순천에 산재전문 병원인
순천병원이 있다며 난색을 표하면서
병원 설립은 벽에 부딛히기 시작했습니다.

150병상 규모로만 건립해도 45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을 마련할 방법도 막연해 졌고,

병원을 설립한다 해도 화상치료만을 특화해서는
유지가 불가능 하다는 우려도 대두됐습니다.

결국 최근 협의에서는 화상전문 병원보다는
산업단지 특화병원 정도로 성격을 바꿔
타당성에 대한 용역조사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원론 수준의 논의로 되돌아 오고 말았습니다.
◀INT▶ "병원성격 토론중.."

대림폭발사고 이후 뜨겁던 정관계의 지원의지가급속히 식어 들어가고
지역에서도 구체적인 설립 명분과 청사진을
부각시키지 못하면서
용두사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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