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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역 일대에 까만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일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공장들이 밀집한 지역이라 일단 환경재해가 아닐까 의심됩니다.
첫 소식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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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승용차가 온통 검은 오물로 뒤덮였습니다.
주택가 담벼락과 대문틀, 텃밭의 작물들에도
구석구석 검은가루가 말라 붙어 있습니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를 중심으로
1킬로미터 반경 내 주택가에
검은 비가 내린 것은
어젯밤 8시 반에서 9시 사이.
아침에 이를 발견한 주민들은
온통 흙을 뒤집어쓴 마을 모습에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INT▶ "나와보니 새까매서..왜 이러지"
전라남도와 여수시, 환경청등은 일단
조선소와 기계 가공공장이 밀집해 있는
바로옆 율촌산단에서 대기에 배출된 물질이
비에 섞여 내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검은빛깔 분말형태로 침착된 시료를 채취해 분석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INT▶ "샘플링해서 어디서 배출된 건지."
당국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과거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제보도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앞으로 조사의 범위가 더욱 확돼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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