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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1 - 현대차 협약 추진 '주목'

이계상 기자 입력 2018-07-03 08:57:59 수정 2018-07-03 08:57:59 조회수 0

(앵커)
현대자동차가 광주에 투자한다는 소식은
이미 여러차례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 협상이
조금 꼬여있는 것 같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민선 7기에
가장 먼저 해결할 현안으로
현대차의 투자 문제를 꼽았습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꼬인 걸까요?
먼저 이계상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민선 6기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

그 핵심이 될 제조업 기반이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으로 만드는
완성차 공장입니다.

바통을 넘겨 받은 이용섭 신임 시장은
취임 전부터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당선인 신분으로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 수석을 직접 만나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와의 투자 협약식이
한 차례 무산된 이후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섭 시장
"두고두고 문제 되지않도록 검토해서 결정"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이
1,2대 주주로 참여하는 합작법인의 설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합작법인 이사회 구성과
경영 책임 범위 등을 놓고
광주시와 현대차의 샅바싸움이 진행중입니다.

총 자본금 7천억원 가운데
현대차가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지분은
19% 정돕니다.

나머지는 광주시가 투자하거나
제3자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광주시로서는 투자 적정성과
혹시 모를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차는 노조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광주에서 위탁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대차 노조는
광주시와 투자 협약을 진행할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노조 반발이 막판까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합작법인에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데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와
광주시의회의 동의절차도
민선 7기 광주시가 풀어야할 숙제-ㅂ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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