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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출범 임박3 - 광주 구정 청사진은?

입력 2018-06-28 15:47:06 수정 2018-06-28 15:47:06 조회수 0

◀ANC▶

이번 지방선거에선
북한 이슈에 묻혀
특히 기초단위 선거의 경우
유권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구청장 당선인들이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걸었고,
민선 7기의 구정 청사진은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김인정 기자가
민선 7기의 구정을 살펴봤습니다.

◀VCR▶

구청장 당선인들은
굵직한 개발 공약을 공통적으로 내걸었습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 당선인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낙후된 동구 골목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했고,

서대석 서구청장 당선인은
빛고을 노인타운만큼 큰
제 2노인복지타운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INT▶
서대석/ 광주시 서구청장 당선인
"청와대, 이런 모든 것들을 활용해서 국가 예산을 조금 더 많이 확보해와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을 벌려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김병내 남구청장 당선인은
한전공대,전남대 병원 본원과 분원을
남구에 유치하고
푸른길 공원을 하나 더 만들고,

문인 북구청장 당선인은
호남고속도로를 확장하고
옛 광주교도소부지에
법 테마파크를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 당선인도
한전공대를 유치하고
어등산관광단지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복지 확충도 공통의 관심사입니다.

동구는 마을별 복지거점센터를,
서구는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광산구는 공공돌봄센터 등을 약속했습니다.

대체로 각 구의 현안과 주민들의 숙원사원이
골고루 공약에 포진됐습니다.

하지만 빈약한 재정과 권한 때문에
'2할자치'라는 지적을 받는
기초단체장의 역량으론
지키기 힘든 거대 공약들이
이번 선거에서도 관행처럼 내걸렸습니다.

◀INT▶
지병근 교수/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그런 공약은) 중앙당이나 지역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데 그걸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으려고 내건다는 것은 기본적선거 풍토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특히, 민선 7기 광주 자치구의 경우
기초의회까지 민주당 일색으로 재편돼
구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분권 강화라는 화두의 새 지평을 열어야 할
민선 7기가 낡은 관행, 한계와 작별하고
동네 속으로 얼마나 더 파고들 수 있을지
당선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 막중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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