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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출범 임박2 - 지하철..혁신위서 민선7기로

입력 2018-06-27 22:43:23 수정 2018-06-27 22:43:23 조회수 0

(앵커)

민선 7기 들어서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 문제를 논의해 온
광주 혁신위가
이렇다할 결론 없이
공을 민선 7기로 넘겼기 때문인데요..

혁신위의 활동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조차
위원들의 입장은 충돌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16년 동안 이어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

광주 혁신위가 출범한 직후
이 문제에 대해
4차례나 끝장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 도출에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기존의 저심도 지하 방식과
트램 등 지상 방식을 놓고
비용과 효율을 따지다 보니 이렇게 된 겁니다.

이같은 입장차는
혁신위 활동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INT▶
조호권/광주혁신위 환경교통안전분과위원장
"(혁신위원들 중에서는) 다소 저심도로 진행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좀 더 있는 것 같고요"

이에 대해 지하철에 반대하는 한 혁신위원은
그렇지 않다고 반발합니다.

◀INT▶
변원섭 환경교통안전분과위원(건설 반대)
"조금 흐름이 자꾸 저심도를 해야 한다는 쪽으로 그렇게 오해스럽게 말씀을 해 버리면 이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요"

논의 과정에 모두 참석했던
이용섭 당선인은
찬바람이 불기 전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의사 표명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제 공은 민선 7기로 넘어갔지만
문제는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열차 설계 발주 등
저심도 방식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당선인의 공약대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니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진행 중인 건설 일정을 늦춘다면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높습니다.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이 당선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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