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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무안군, 노인회 ‘진흙탕 싸움’

문연철 기자 입력 2013-06-23 10:19:22 수정 2013-06-23 10:19:22 조회수 2

◀ANC▶
무안군노인회가 한 달 가까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노인회 직원 모두가 사퇴하고
임원들은 비상 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높으신 회장 자리를 놓고 진흙탕 싸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노인회 직원 5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내고
나간 게 지난 3일,

도지회에서 파견한 직원 한 명이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업무는 거의 마비상태입니다.

노인회장의 평소 전횡과 독선,사무국장
사표 강요 등에 반발해,
임원진까지 현 회장의 해임안을 내걸고
비상총회를 소집했습니다.

◀INT▶ 김남현
(무안군노인회 비상대책위원장)
"사회의 어른으로서 존경받아야할 노인의 수장으로서 도덕적으로 안됩니다."

노인회장은 자신을 비방하는 모든 내용이
음해라며 반박했습니다.

올해 노인의 날 행사 개최 시기와 방법을 놓고무안군과 갈등을 빚으면서 자신을 몰아내려는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노인회장 자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않고 진흙탕 싸움까지 벌이는 것은
왜 일까?

(S/U) 노인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그 영향력은 웬만한 기관단체장에
못지않습니다.//

농어촌지역은 전체 인구의 30% 가까이가
노인이다보니 정치인이든 공무원이든
노인회장을 찾게 됩니다.

또 연간 8억여 원에 이른 노인일자리 사업과
각종 경로당 비품 구입, 경로행사 등에도
노인회장의 입김이 미칠 수도 있습니다.

◀SYN▶ 지역 정치인 (전화)
"각 읍면에 노인분회가 있잖습니까.또 각 마을에 노인회장이 있잖습니까, 노인인구가 많다보니깐 (정치적 영향력이 크다고) 봐야죠."

일부 노인회장 자리가 높으신 자리로
변질되면서 멋모른 대다수 노인들의 가슴에
깊은 생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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