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전남 여수에 내린 '검은 비'는
인근 폐기물업체에서 발생한 분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쓰레기 비'가 내리게 된 원인이
주민들이 봤던 폭발 때문인지는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
◀VCR▶
검은색 가루가 뒤덥혀 있는 흰색 자동차.
울타리 위를 손가락으로 훑어보니
시커먼 가루가 가득 묻어져 나옵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지난 11일 전남 여수시 율촌면 일대에 내렸던
'검은 비'의 성분은,
인근 폐기물처리업체인 H사의 매립장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H사 매립장에 있던 폐기물 분진이,
강한 동풍을 타고 이동한 뒤
당시 내리던 비에 섞여 떨어졌다는 겁니다.//
H사의 매립장은 피해지역에서
1.5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검은 비' 속의 분진과 H사의 매립물질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비'가 내린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당시 H사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CCTV에서 확인된 섬광만으로는
확인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SYN▶
(주민들이 제보했던 섬광과 검은 구름에 대해서 환경감시단 수사과에서 정밀 조사가..)
면적만 2만제곱미터에 달하는 H사는
지정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여수MBC
- # 권남기
- # 권남기 기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