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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를 치루면서
여수시가 임시주차장을 만들었는데
어떤곳은 문을 연지 5일 만에 폐쇄됐습니다.
수요예측을 잘못해
수십억원의 예산만 낭비했습니다.
권남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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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웅천과 중흥지구 등 여수 곳곳에 71만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C/G1)하지만 박람회 석달 동안
임시주차장을 이용한 차량은 25만 대에 불과해,
이용율은 35%를 간신히 넘기는 데 그쳤습니다./
실제로 웅천 2,3 주차장은
겨우 5일만 운영하고 문을 닫았고,
중흥지구는 불과 130여 대만이 주차했습니다.
C/G2)이같은 임시주차장을 만드는 데
들어간 예산은 모두 44억 6천만 원.
여수시는
주차장 조성에 따른 차량 통행시간 절감효과를
22억2천만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여수시의 계산대로 하더라도
22억 원이 넘는 예산을 날린 셈입니다./
게다가 환승주차장 손님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겠다며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엑스포터미널 사업 역시 실패했습니다.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운데다
3개월짜리 임시 주차장과 관련 사업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면서
최소 27억 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한 겁니다.
C/G3) 당시 담당 공무원은 이에 대해
조직위의 잘못된 예측에 맞췄기 때문이라며
문제될 건 없지 않느냐고 밝혔습니다.
박람회 성공 개최라는
그야말로 자화자찬과 들뜬 분위기 속에서
수십 억원을 허비했지만
아무도 책임은 지지 않은 채
시민들이 낸 혈세만 축낸 꼴이 됐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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