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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장흥군, 슬로시티 정체성 논란

문연철 기자 입력 2013-07-20 12:57:03 수정 2013-07-20 12:57:03 조회수 4

◀ANC▶
아시아 최초로 지정받은 슬로시티 두 곳이
재인증 심사에서 탈락되거나 보류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슬로시티로 지정됐던 지역이
지나치게 상업화됐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슬로시티 재인증 심사에서 탈락한
장흥 주민들은 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INT▶ 배용숙 (장흥군 유치면)
"이 지역이 슬로시티처럼 청정한 지역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게 떨어졌다 생각하니까
마음이 섭섭해지네요"

슬로시티 탈락으로 로고를 사용하지못하고
관광이미지에도 타격을 입는 등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INT▶ 이인석 장흥 신덕마을 사무장
"슬로시티가 탈락됐으니까 그런 부분(체험 등)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와서 인지도나 이런 부분들이 떨어질 수 있겠죠"

이번 사태로 '느림과 여유'를 표방하는
슬로시티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상업화됐고 단체장 치적쌓기 등의
정치적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또 국내 슬로시티가 12곳에 이를 정도로
남발되면서 자치단체간의 경쟁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INT▶ 김현철 초당대 슬로문화연구센터장
"굳이 한국에서의 슬로문화운동 슬로시티운동이 세계슬로시티 운동과 보조를 맞춰가면서 이렇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느림의 미학을 잃어버리고 또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전락한 슬로시티,

지난 2천7년 아시아 최초란 명성이
공염불에 그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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