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인근에 들어선 염소농장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주민들이
순천시청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순천시의 소극적인 태도에 반발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EFFECT-
순천시 승주읍 석동마을 주민들이
시청에 들어와 격렬한 시위를 벌입니다.
마을에 들어선 염소농장때문에
수 년째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주민들.
농장 주변 하천에서 퍼온
염소 배설물이 섞인 물을
공무원들에게 뿌리는가 하면
부시장에게 직접 이 물을 마셔보라고 권하자,
곧바로 시청 공무원들이 나서서
마을 주민들을 제지합니다.
◀SYN▶(04 24 00)
지난 겨울, 석동마을 주민들은
농장의 염소떼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와서는
밤나무 8백그루를 고사시켰다고 호소합니다.
인근 하천마저 염소 배설물로 오염되고,
농장주가 쳐 놓은 불법 울타리로
통행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순천시가 행정대집행을 주저한 채
계고장만 보내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INT▶박광의
"적극적이지 못하다..시에서 불법행위 조장"
순천시는 염소농장주가
행정대집행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여서
초법적인 집행이 불가능하다며
전라남도의 처분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SYN▶부시장
"보고 받고..현장에 가서 상의하겠다"
지난 2007년부터 수년째
고통을 호소해 오고 있는 석동마을 주민들.
순천시의 미온적인 태도에
주민들은 상처는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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