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갈 곳 잃은 장애인들

이계상 기자 입력 2015-05-07 08:33:53 수정 2015-05-07 08:33:53 조회수 1

(앵커)
장애인 근로 사업장이
갑자기 문을 닫아
여기서 일하던 장애인들이
오갈 데가 없어졌습니다.

자치단체와 복지법인의 분쟁 때문에
애먼 장애인들만
처지가 딱하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민속박물관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일상의 나들이라면 즐겁겠지만
직장을 잃고 시간때우기식 프로그램이어서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인터뷰)-'일해야한디 여기와도 불편하다'

장애인 전문 근로사업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던 이들은
일터로 갈 수 없는 처지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금전적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장애인 30여 명이 일을 하면서
스스로 일어설수있는 방법을 배웠던
광주 남구의 근로 사업장이
지난 3월 중순에 갑자기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스탠드업)
"이 시설을 운영했던 기존의 복지법인과
남구청의 법정다툼이 시작되면서 장애인들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벌써 두달째-ㅂ니다."

위탁업체를 재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급기야 고소*고발 사태로 번지면서
사업장이 언제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현재로선 법적 공방이 끝나야'

장애인 성추행 사건에다
법적 분쟁으로 얼룩진 장애인 자활 복지시설,

업체와 구청의 진실 공방속에
애꿎은 장애인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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