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려 100억원을 넘게 들여 만든
여수 연등천 상류 인공습지와 펌프시설 등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아까운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만 3천평의 넓은 부지에
목재 데크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과연 이 곳은 뭐하는 곳일까?
지난 해 여수시가 학생들의 생태 학습공간과
시민 친수공간으로 활용한다며 만들어 놓은
인공 습지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사람 한 명 찾아보기 힘들고,
[S/U] 휴식공간이라며 만들어 놓은 곳은
이처럼 잡초들만 무성합니다. ///
주변 편의시설도 모두 방치되고 있는 상황.
데크 전시장에 가까운 이곳을 만드는 데만
여수시는 무려 42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INT▶
문제는 또 있습니다.
[C/G] 인공습지로 물을 끌어올리는데 든
전기료는 지난 해에만 4천 7백만원.
그런데 펌프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달에도
모두 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
◀SYN▶
인공습지를 거쳐 하루 1만 2천 톤의 물을
도심하천으로 흘려보내겠다는 계획도
전혀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간 2억원에 가까운 전기료가 부담돼
펌프시설을 20%밖에 가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하천 유지수 공급과 인공습지 조성을 위해
들어간 사업비는 모두 108억원.
막대한 비용으로 시설만 만들어 놓고
관리나 활용은 뒷전인 여수시 행정에
시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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