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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장흥의 리조트 수영장에서
5살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
이같은 인명 사고 이후에도
물놀이 시설은 여전히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김윤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달 28일 5살 어린이가 성인용 수영장에
빠져 숨진 장흥의 한 리조트.
사고 다음 날 단 하루 휴장한 뒤 곧바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인파로 붐비는 수영장에는 안전관리요원 2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기본적인 안전교육조차 받지 않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SYN▶00리조트 안전요원
"안전교육은 따로 어디서 체계적으로 받은 건
아니고요.저희 상무님들 지시에 따르죠."
현재 물놀이 시설은 체육시설과 휴양 또는 유원시설로 나눠져 있습니다.
대규모 물놀이 시설은 자격증을 가진
간호요원을 의무배치해야 합니다.
식당이나 리조트에 딸린 소규모 수영시설이라도 자치단체에 신고 뒤 전문교육을 받은
2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돼 있지만
무자격 요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장흥군은 이번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리조트에 대한 실태 파악은 물론
사고가 난 뒤에도 현장점검이나 사고방지
대책을 세우기 보다는 놀이객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엉뚱한 말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INT▶장흥군 담당 공무원
"사고야 날 수 있는것 아닙니까? 유원지에서
바다에서 강에서 물놀이장에서 사고는 항상
있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위반 사항이 적발돼도 대부분 시정명령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입니다.
허술한 관리 감독 속에 물놀이 시설의 안전
사고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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