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화합니다.

확성기를 동원한 거리 유세가 시작되고
곳곳에 현수막도 내걸립니다.

'조용한 선거'가 끝나는 건데요.
그런다고 선거 분위기가 뜰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싼 대형 이슈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는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선거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개시됨에 따라
내일 아침 출근길부터는
유세 차량이 등장합니다.

선거용으로 개조된 차량들은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ＩＮＴ▶유세 차량 제작업체
(오늘은 움직일 수 없는 기간이기 때문에 야간을 통해서 전부 배송이 될 것입니다.)

확성기를 이용한 거리 연설도
가능하기 때문에
선거가 임박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후보들을 알리는 현수막도 늘어납니다.

이전까지는 선거구 안에 읍면동마다 하나씩만
현수막을 걸 수 있었지만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두 개씩으로 늘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맞춰
선관위는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고,
특히 허위사실 유포나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중대 선거범죄는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광주시 선관위
(법을 지키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13 일간의 열전.

그동안 조용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후보들간의 유세 대결이
한층 뜨거워지겠지만
북미 정상회담과 월드컵이라는 대형 이슈와
구도가 기울어진 판세 때문에
대중의 관심까지
끌어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ＡＮＣ▶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