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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각종 패류로 넘쳐나던 강진만이
죽은 바다로 변한 지 10여 년,
생계를 잃어버린 어민들은 장흥댐 건설을
주범으로 꼽고 있는데 책임져야할 기관들은
피해원인 조사를 차일 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2012 8 20 리포트)
맛과 바지락,재첩이 넘쳐나던 갯벌 양식장은
이제 생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INT▶ 김순조 /강진만 어민
"지금은 이 상태로 없죠...생명체라곤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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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어족자원이 넘쳐나던 강진만이
불과 10여년 만에 죽음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민들은 강진만으로 흐르는 탐진강 물길이
장흥댐 건설로 막히면서 빚어진 재앙이라고
주장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2년 전 댐과 어업 피해간의
개연성을 인정하고 관련 기관들에게
피해 원인을 공동 조사하도록 권고했습니다.
◀INT▶배평인(강진만 송산어촌계장)
..피해 원인이라도 제대로 밝혀주길 바란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와 국토부,강진군 등
3개 기관들은 피해조사 방법을 놓고
탁상공론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C/G) 국토부는 용역비를 낼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않고 댐을 건설한 수자원공사는
3개 기관이 공동을 부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피해용역조사 기관 입장]
국토부 - 용역비 수공*강진 부담
강진만 해역복원사업 피해보상 강진군 책임
수자원공사 - 용역비 3개 기관 균등 분담
강진군 - 용역비 수공과 공동 부담 가능
일부 기관이 천문학적인 어업피해보상을
꺼리면서 피해 조사를 일부러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S/U) 댐 건설로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강진만 어민들,
어렵게 얻어낸 피해용역조사가 수년 째
표류하면서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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