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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슈퍼그리드2 - 북한 협력 여부가 관건

입력 2018-05-22 08:21:47 수정 2018-05-22 08:21:47 조회수 2

(앵커)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은
북한이 협력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이 참가할 경우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전력망 구축을 앞당길 수 있고,
북한의 전력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보도에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의 밤 시간을 찍은 위성 사진입니다.

밝게 빛나는 남한과는 달리
북한은 말 그대로 암흑 세상입니다.

발전량이 남한의 1/23 수준에 불과해서
정전과 단전이 일상화 돼섭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서
전력 생산을 독려할 정도입니다.

◀INT▶
북한 김정은 위원장/2018년 신년사
"전력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며, 불비한 발전 설비들을 정비 보강하여 전력손실을 줄이고 최대한 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합니다"

따라서 전력설비 정비와 함께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은
북한도 반길만한 일입니다.

북한이 참여할 경우
한반도와 대륙을 잇는
육상 전력망을 구축해
사업 추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육로가 바닷길보다
사업 진행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INT▶
문승일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 회장
"북한이 갖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를 잘 활용하고 우리 남쪽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가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번영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데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이와 함께 북한 주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기초전력을 제공하기 위해
태양광 등 소규모 신재생 설비를
지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TV나 라디오를 마음대로 켤 수 있어야
북한 사회의 개방이 빨라질 수 있고
남북간 교류도 더 활성활 될 수 있습니다.

◀INT▶
정영재/광주평화재단 대표
"3년이나 5년 내지는 10년 계획을 세워가지고 민간 단체나 지자체가 상호 서로 협력을 해서 북한에 그런 시설들을 지원하면 상당히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선 전기가 통해야
남북이 통일된다는 말을 합니다.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에
북한이 참여한다면
한반도 통일의 시계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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