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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안 곳곳의 소형 부두에는
흔히 기름배라 불리는 급유선이 많습니다.
이들 배에서 나는 악취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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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를 가득 메운 선박들.
갑판 위로는 폐기물이 널려 있고,
곳곳에서 드럼통이 눈에 띕니다.
S/U) 여수 곳곳에 있는 물양장,
그러니 이런 소형부두에서는
뒤에 보이는 것 같은 급유선과
폐기물 처리 선박을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대형 선박의 보급선들로,
광양항에 등록된 것만 80척이 넘습니다.
문제는, 흔히 기름배라 불리는 이런 선박들이
기름을 옮겨 싣거나 폐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데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종화동과 돌산지역은
기름 냄새에 대한 문의가 특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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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지난 해 여수엑스포 개최로
여수신항에 배를 못 대면서,
갈 곳을 잃은 기름배들이
종화동이나 우두리 물양장 등에
정박하고 있는 겁니다.
항만 당국은
기름배 정박이 합법이기 때문에
단속 근거가 없다면서도,
관련법을 검토하는 등
제재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SYN▶
세계 4대 미항으로
대대적인 홍보가 한창인 여수.
하지만 부두 안쪽에서는
매케한 기름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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