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다면 5.18 당시
행방불명된 이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계엄군이 어딘가에 몰래 묻었다는
의혹과 증언이 잇따랐지만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발굴조사에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교도소에서도,
화순 너릿재에서도
그리고 옛 상무대 근처에서도
유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엄군과 교도관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5.18 기념재단이 탐사 레이더를 동원해
암매장 추정지를 조사했지만
시신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전남도청 진압작전이 끝난 뒤
신군부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옮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80년 당시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된 뒤
죄책감에 시달리다
암매장지를 제보했던 김연철씨.
김씨는 누군가 가담자가 있었다면
이제는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김연철씨
"계엄군들의 제보가 절실하다"
5.18 기념재단도
계엄군들의 양심 고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제보나 고백이 나온다면
5.18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가 좀더 진전된 결과를
낼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조진태
"제보가 들어온다면 진상조사위로 넘겨서 발굴 조사하도록 할 계획"
5.18 행불자로 인정된 82명 가운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시신을 확인한 희생자는 겨우 6명.
나머지 70여 명의 행방은
오월의 진실과 함께 묻혀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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