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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기획보도 5 - 작업복 공동세탁소 만들자

입력 2018-05-03 08:38:29 수정 2018-05-03 08:38:29 조회수 2

(앵커)

생산직 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개선해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 하나가 더러워진 작업복을
집에 갖고 가지 않고,
작업 현장에서 세탁하는 건데요,

대기업엔 이런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겐
아직 희망사항에 머물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 있는 한 공장 세탁실에선
하루 2천벌 이상의 작업복을 세탁합니다.

세탁실 직원들이
직접 생산라인을 돌며
더러워진 작업복을 수거하고 이를 세탁한 뒤
다시 현장으로 배달해 주고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작업복 세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SYN▶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
"세탁을 통해서 깨끗한 옷을 갈아입으면 기분도 좋고 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운영비나 폐수 처리 문제 등으로
일부 대기업 말고는
작업복 세탁소가 없습니다.

때문에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이물질이 묻거나
땀에 절은 작업복을
오랜 기간 세탁하지 않은 상태로
입는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또 유해 물질이 묻어있는 작업복을
집에서 일반 옷과 함께 빨면
가족 건강에도 좋을 일이 없습니다.

광주 근로자건강센터가
하남산단에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작업복 세탁소를 마련하자는 이유기도 합니다

◀INT▶
문길주 사무국장/광주 근로자건강센터
"가족들 옷이 공동으로 유해물질에 섞이게 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어린 아이들의 건강과 또 나아가서는 가족의 건강, 더 나아가서는 우리 노동자들의 건강까지 해로울 수가 있으니까.."

근로자건강센터는
시설 마련에 많은 돈이 들지 않는 반면,
편의 증진 효과는 크다며
자치단체가 나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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