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우리동네뉴스

(리포트)신안군, 붕괴된 공사현장, 3개월째 방치

김양훈 기자 입력 2013-10-17 02:24:02 수정 2013-10-17 02:24:02 조회수 2

(앵커)
지난 여름, 전원마을 공사 현장이 폭우에
붕괴됐는데 수개월이 지나도록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서둘러 복구해야 하지만 자치단체도 시행업체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2차 붕괴가 우려됩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돌로 쌓은
길이 114미터, 높이 15미터 외벽 가운데
54미터가 붕괴됐습니다.

지난 7월, 신안군 증도 전원마을 공사현장이
폭우에 외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 화면전환 -----------------

붕괴된 전원마을 공사현장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s/u 3개월이 지났지만 보시는 것처럼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위험한 현장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흘러내린 대형 바윗돌과 토사는 산림도로를
여전히 막고 있습니다.

공사현장에 쌓인 2만톤이 넘는 바위와 흙더미는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SYN▶ 주민
3개월 지났지만 그대로에요.//

복구공사는 커녕
정리된 흔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신안군은
공사 시행업체가 8월까지 복구하지 않으면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투자한 8억여원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복구공사 촉구 공문만 보냈을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신안군 관계자
공문을.//

신안군은
해당 업체를 고발하고 행정대집행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이 무산될지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공사시작 2년이 지났지만 기반공사도 끝내지
못한 전원마을이 언제 추가 붕괴될지 모른채
오늘도 위태롭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김양훈
  • # 김양훈 기자
  • # 목포MBC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