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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윤동주의 주옥같은 시는
일제의 눈을 피해 육필 원고가 광양 망덕포구의
후배 집에 보존돼 세상이 알려졌습니다.
원고를 숨겼던 현장을
민족문학의 문화 유적지로 만드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전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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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구와 광양만 바다가 만나는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포구 한켠에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식 목조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일제 암흑기에 민족시인 윤동주의 육필 원고가 보존됐던 곳입니다.
원고를 숨겨놨던 집안 마루 밑은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옛 모습 그대롭니다.
광복 후 1948년에 서시 등
모두 31편으로 발간된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대학 후배인 정병욱 교수가
학도병으로 끌려가면서도 일제의 감시를 피해
육필 원고를 숨겼기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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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조차 사라질 운명에 처했던
육필 원고를 세상에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역사의 현장이 재조명됩니다.
심포지엄을 통해 정병욱 가옥의
문학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내년부터 현장에 해설사가 배치됩니다.
또,망덕포구에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교수의 작품을 함께 전시.보존하는
문학관 건립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INT▶
민족정신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윤동주 시인의 육필 원고 보존 가옥,
두사람의 영원한 우정과
시를 세상에 알린 장소적 가치까지 더해지면서
민족문학의 역사.문화 유적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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