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한 데 대해
당 안팎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도
쉽사리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관련 논의를 보류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현장음)-"전략공천 반대한다 반대한다"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경선을
갑자기 중단하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공정한 경선을 기대했던 후보측의
지지자들이 한 목소리로
전략공천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송갑석 예비후보는 같은 선거구에서
두 차례나 여성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광주 시민을 무시한 행위라고 성토했습니다.

(현장녹취)-'과연 그 후보는 무엇을 했냐?

광주 시민단체협의회와
전남대 6월민주항쟁동지회 등의 단체들도
민주당 지도부가 지역민의 선택권을 빼앗는
전략공천을 최종 선택할 경우
광주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장녹취)-'자살공천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서구갑 전략 공천 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추미애 대표의 불참과
당내 반대의견 등을 고려해 논의를 미뤘습니다.

추 대표는
여성 후보 전략공천을 밀어붙이려하고 있지만
무리한 공천 탓에 여론의 역풍을 맞을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않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안팎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최고위가
어떻게 최종 결론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