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례군수 주민소환 투표가
조금 전 8시에 마감됐습니다.
개표소에 송정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1)개표가 시작됐습니까?
◀VCR▶
(기자)
투표는 끝났지만
개표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개표 준비는 다 돼 있지만
결국 개표는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주민소환투표는 전체 유권자의 1//3 이상이
투표해야만 개표할 수 있는데
이번 투표율은 ( )%에 그쳤습니다.
투표함은 열어보지도 못한 채
창고에 보관될 운명입니다.
◀ANC▶
(앵커) 그러면 군수 직위는 어떻게 됩니까?
◀VCR▶
(기자)
개표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서기동 군수의 직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소환투표 운동 기간에는 직무가 정지됐지만
업무에도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를 놓고
서 군수는 '당연한 귀결이다'고 해석했고,
소환을 추진한 쪽에서는
'면죄부가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해석 때문에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NC▶
(앵커)
그렇다면 결국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한 것 아닌가요?
◀VCR▶
(기자)
네, 그렇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번 투표를 치르는데 3억8천만원이 들었고,
다른 시군 선관위에서
인력을 지원할 만큼
행정력도 많이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국 주민소환투표는
어떤 결과도 내지 못했습니다.
광주 전남에서는 주민소환투표가
이번이 처음이지만
전국적으로는 다섯 차례가 있었는데
다섯번 모두 개표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주민소환제도의 취지는 살리되
제도적인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송정근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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